[ 업은 떨까?]

2018. 12. 13. IMSJ




▶ ㈜빙그레



▶ 회사개요 : 주사업은 우유처리가공 및 동제품 판매업 
    ~종속회사(BC F&B Brasil, Shanghai, USA)의 주사업은 식품의 수입, 수출, 유통


1967. 09. 13. "대일양행설립

- 1973. 한화 창업주 김종희 회장이 "대일유업" 인수

1982. 02. 25. "빙그레"로 상호 변경

1992. 한화그룹에서 빙그레가 계열 분리

남양주김해광주논산에 생산시설 보유


▶ 대 주 주

- 김호연 (36.75%) : 전 대표이사 회상

- 재단법인김구재단 (2.03%) : 김호연 전 회장이 재단이사장

- 주식회사 제때 (1.99%) : 빙그레의 물류부문에서 분사해 설립





#) 왜 이 기업을 선택했을까?


빙그레가 바나나맛우유의 가격을

내년부터 1300원에서 1400원으로

6년만에 7.7% 인상한다는 기사를 보고

빙그레의 재무구조가 궁금해져서 선택하게 되었음.




#) 재무제표 분석





 ▶ 4년째 자기자본비율 83% 유지,

  부채비율 19.3% 19.5% 20.2%,

  1511800만원 차입금을 16년에 전액 상환,

  약 2000억원 상당의 현금성자산 보유 중.


   => 재무 건전성이 업계에서 가장 좋은 수준.


▶ 매출액은 늘고 있으나 몇 년째 8000억대 제자리 


   => 제품군 특성상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가져옴.

  그러나 경쟁업체들의 매출 규모가 1조를 넘기는데 반해 빙그레는 저성장의 늪에 빠진 듯


 16년대비 17년 영업이익이 약간 감소


  => 매출원가 증가율이 높아졌고 사업다각화에 비용이 들어갔기 때문으로 보임


 영업이익률 약 4%, 당기순이익 3년 째 꾸준히 상승

 

  => 수익성은 동종업종 평균치와 유사함



#) 빙그레 매출비중


 


#) 인기제품 '바나나맛우유' 가격인상과 예상실적


바나나맛우유높은 브랜드 이미지를 가졌고, 6년만의 가격인상이기에 수요감소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

유음료는 제품가격 인상 때 수익성이 개선되는 경우가 많다고 함.

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제품가격인상이 미치는 매출 증가 효과는

  이론상으로는 1.5%로 추정되지만, 실제 영업이익 증감률은 15%로 나타난다고 분석


  => 바나나맛우유 매출액은 연간 약 2000억원.

따라서 가격인상에 따른 물량감소가 없다면,

매출액증가는 약 130억원으로 예상됨.

빙그레의 내년 실적상승을 기대.



#)

빙그레는 높은 브랜드 인지도, 낮은 경기에 대한 민감도 등으로 사업안정성이 우수.

BUT 최근 주 소비층 인구감소와 소비자 기호의 다양화 등으로 성장성이 둔화되고 있음.

현재 빙그레는 간편식 시장, 애완용품 먹거리 시장 등 사업다각화에 노력 중.




빙그레는 재무구조는 좋은데 안정성은 높지만 수익성과 성장성은 더딘 느낌입니다.


바나나맛우유는 항아리우유, 단지우유, 뚱보우유 등 별명도 많은데요,

시중 우유 중에 원유함량이 제일 높아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매출에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할 만큼 인기가 많다는 것은 큰 장점이지만,

한 상품에 너무 의존적이라고도 볼 수 있기에 큰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이 제품에 문제가 생겨 이미지에 손상이 온다면 회사 전체에 큰 피해가 올 수 있기 때문인데요.


경쟁업체에 비해 매출액이 적고 저성장인 부분도 고려하면 새로운 아이템 창출과 사업다각화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번에 가정간편식 브랜드와 반려동물식품 브랜드를 론칭했던데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하네요.

특히 포화상태인 국내사업보다 해외진출에 더욱 신경을 써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메로나가 남미에서 크게 히트를 치고 있다던데 더 좋은 소식이 들리길 바랍니다!





 +)

김호연 회장의 부인이 백범 김구선생님의 손녀입니다.

그래서 재단법인김구재단도 설립하고 독립운동가 추모사업 및 장학사업에 열심히 활동하신다고 합니다 :)



* 참고 및 출처 )


표 – 다트 사이트 참고

2의 바나나맛 우유 찾아라저성장 늪에 웃지 못하는 빙그레 - 한국일보

바나나맛우유 가격인상미소 짓는 '빙그레' - 머니투데이

 



※ 여러 기사를 참고하여 간략히 조사한 분석이니 참고만 해주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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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은 떨까?]

2018. 11. 29. IMSJ




▶ 스킨푸드



▶ 회사개요 : 주사업 - 화장품 도소매업, 화장품 프랜차이즈업 등


2004년 10월 6일 설립. 경기도 안성시에 본사를 두고 있음

* 아이피어리스의 지분 93% 보유 ( 2002년 7월 26일에 설립화장품 제조 및 판매 )

2018. 10. 8. 채무자 기업회생절차 신청 

/ 10. 19 기업회생절차 결정


▶ 대 주 주 조윤호(대표) 77.3%, 조윤성 11.3%, 아이피어리스 11.3%






#) 왜 이 기업을 선택했을까?


먹지마세요 피부에 양보하세요’ 

아마 이 광고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만큼 스킨푸드는 로드샵중에서도 인지도가 높고 제품도 인기가 많았다.

그런데 바로 몇 년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길래

기업회생신청까지 가게 된 것인지 궁금해서 살펴보게 되었다.



#) 설립 후 2012년 까지는 성장세,

2014년 이후로 경영상황이 급격하게 악화


@ 원인


1.  성장에 힘입어 2014년부터 공격적인 해외진출에 나섰다가,

    2015년 메르스와 2016년 사드보복 등으로 중국매출이 급감하여 피해가 막심.

2.  전반적인 화장품 시장 침체

3. 정기적으로 세일을 하던 다른 로드샵과는 달리,

스킨푸드는 영업적자가 난 2015년 이전까지는 노 세일원칙을 고수함.

이는 곧 재고처리부담으로 이어졌을 것이며, 온라인 유통채널 부족이 영업손실가중화를 불러옴.



#) 재무제표 분석





* 그래프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보셔야 합니다 (F13 = 2013, F17 = 2017)


14년부터 지속적으로 총자산이 감소하고, 부채비율이 급격하게 늘어남.


   => 총자산 약 490억 중 자본은 55억인데 부채가 435! 부채비율이 16 257% -> 17 780%으로 엄청나게 급증함.


16년 대비 17년 대손충당금 급증. 전체 매출채권 대비 충당금 비율 4% -> 27.6%


   => 대손충당금은 회수가 불확실한 부분이 급증하였다는 것. 이는 영업환경의 악화와 거래처의 신용도가 급격하게 하락되었다는 증거.


▷주석을 보면 스킨푸드화장품무역(상해)유한공사에 대한 매출채권 다수를 대손충당금으로 설정했다 함.


   => 중국매출과 관련이 깊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사드보복 등 영업환경 악화로 누적채권이 발생했다고 볼 수 있음


영업이익 및 영업현금 흐름을 살펴보면, 2014년부터 4년 연속 영업손실. 영업현금흐름 또한 마이너스(-)


17년 유동부채(337)가 유동자산(290)을 초과한 상태. , 유동성부족으로 기업회생절차를 밟게 됨.




#) 문제는 가맹점과의 신뢰도


법정관리에 들어서기 전부터 주문을 넣어도 제품공급이 안되고

어떤 곳은 사용기한이 지난 제품을 받기도 했다고 함.

회생신청 직전까지 회사사정을 숨기고 가맹점을 낸 것으로 알려짐.

가맹점주들은 보증금과 판매수수료를 받지도 못하고 채권으로 묶이게 되어

최악의 경우 20%만 돌려받게 된다고 함.


=> 본사의 무책임한 행동에 가맹점주들은 조윤호 대표를 상대로 형사고소도 한 상태

 


#) 영업정상화..?


* 1127일부터 주요 인기품목 40여 종을 다시 생산 중.

생산 품목 수를 줄여 운영비용을 아끼고, 주요 포장재는 공용화해 상품원가 절감에 노력.

다만 이번에 일부 품목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함.

* 국내와 해외 법인의 지분을 매각하거나 해외 영업권을 양도해 자금 확보에 집중.




어쩐지 가맹점에서 물건을 주문해도 제품공급이 안된다는 소문도 들려오고 말이 많더라니 결국 이런 결말이 되었습니다.

주관적인 입장으로는 스킨푸드의 브랜드이미지도 좋고 상품도 많이 써봤기 때문에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

비록 예기치못한 전염병이나 정치적위험 등으로 인한 것이었지만 스킨푸드의 해외진출은 실패로 남았습니다.

의사결정 한번 잘못하면 이렇게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체감한 사례였습니다.


특히 실망스러웠던 점은 본사의 무책임한 행동이었는데요.

회생신청 직전까지 가맹점들에게 회사사정을 숨기고 재계약하거나 신규점포를 냈다고 합니다.

점주들은 본사가 지급을 미뤘던 보증금과 판매수수료를 받지 못하고 채권으로 묶였고,

신규점포는 3일 만에 문을 닫았다고 합니다.

본사를 믿고 같이한 가맹점들을 어찌보면 배신했다고 볼 수 있는데요,

대표를 형사고소까지 간 것을 보니 가맹점들과의 신뢰는 바닥을 친 것 같습니다.

영업정상화하려고 노력한다지만 이미 가맹점들에게 신뢰를 저버렸는데 다시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스킨푸드의 여파로 다른 로드샵 브랜드들의 주가도 휘청거렸다는데,

이 기회에 다른 로드샵들의 재무제표도 확인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9월 분기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미샤나 토니모리도 적자고 그 외에 다수의 로드샵들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너무나도 레드오션이 되어버린 화장품 산업 속에서, 화려함 속에 감추어진 로드샵들의 그림자를 언뜻 본 것 같습니다.


이번 요기어 주제기업인 '스킨푸드'가 다시 한번 일어설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앞으로 국내 다른 로드샵들의 행보를 지켜봅시다!  





 +)

조윤호 대표는 피어리스 화장품회장의 아들입니다.

피어리스는 IMF 당시 부도가 나고, 2002년 조윤호 대표가 사명을 바꾸어 아이피어리스를 설립합니다.

2004년에는 스킨푸드를 설립해서 현재는 아이피어리스가 스킨푸드의 자회사로 있습니다.

스킨푸드 로고에 보면 “SINCE 1957”이 적혀있는데 이는 아버지가 세운 피어리스의 창업 연도라고 합니다.



* 참고 및 출처 )


표 다트 사이트 참고

‘1세대 로드숍스킨푸드의 몰락결국 기업회생절차 신청 - 현대경제신문

스킨푸드, 법정관리 직전 새 가맹점 계약...'도의적 책임' 논란 - 이투데이

 



※ 여러 기사를 참고하여 간략히 조사한 분석이니 참고만 해주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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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은 떨까?]

2018. 11. 15. IMSJ




▶ LG이노텍()



▶ 회사개요 : 카메라모듈차량용 조향 및 제동장치, LED패키지 등을 만드는 LG그룹의 전자부품 제조 계열사


* 1976년 2월에 설립.

* 2008년 7월 24일자로 한국거래소(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

* 2009년 7월 1일자로 LG마이크론()를 흡수합병 함.


- LED · 광학솔루션 · 기판소재 · 전장부품, 4개의 사업부조직과 기타 지원부문.

- 중국인도네시아폴란드 및 베트남 등에 회사가 출자한 해외 현지법인을 종속기업으로 보유.

- 파주광주오산구미청주 등에 제조시설을 가지고 있음.


▶ 대 주 주  LG전자() 40.79%국민연금공단 11%






#) 왜 이 기업을 선택했을까?


2017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의 고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고용을 가장 많이 확대한 회사' 1는 

LG이노텍(3330명 증가)!

2016년 8917명이던 직원 수가

2017년 12247명으로 늘어났는데

어떻게 고용을 많이 할 수 있었는지 궁금해져서 살펴보게 되었음.



<LG 이노텍 재무제표>



#) 2017년 매출액이 2016년에 비해 33% 늘면서 고용이 크게 증가


LG이노텍의 주 고객사는 애플

2017년에 아이폰X에 탑재되는 카메라 모듈 주문이 급증하여

매출은 76414억원영업이익은 2965억원을 기록.

이는 2016년에 비해서 매출 32.8%, 영업이익 182.9% 늘어난 것.






#) 하지만 현재 주가는 폭락 중.. Why?


1.  세계 스마트폰 시장 포화로 올해 4분기부터 아이폰 판매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관측

2.  애플에 최신 아이폰 부품을 공급하는 미국의 루멘텀홀딩스가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주요 고객사가 주문량을 줄였다"며 4분기 순익 전망치를 25%나 낮춰 제시.

비록 고객사의 이름을 밝히진 않았지만 애플의 저가 모델로 나온 아이폰XR 물량감축의 결과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


=> 애플의 실적 우려 확대로 애플 주식이 급락! 

뿐 만 아니라 한국 일본 대만 등의 애플 납품업체 주가도 동반 급락.

국내 아이폰 대표 부품주인 LG이노텍은 장중 한때 9%가량 떨어지다가 52주 최저가를 경신 중.
전체 매출에서 아이폰 관련 매출 비중이 50%정도이니만큼 아이폰 부진에 따른 영향이 더욱 막대했던 것.



LG이노텍이 이번 반기 때만해도, 작년과 비교해 매출액도 많이 늘고 분기순이익도 거의 2배정도 느는 등 호조였는데도 불구하고 주가가 많이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투자자들이 매수시기라고 분석한 글도 많았고, 전반적으로 주가가 저평가 되어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애플생산량 감소로 타격을 받아서 주가가 더 확감소한 것 같아요. 

하지만 당장은 주가회복이 쉽지 않아도 2019년 아이폰에는 렌즈 카메라를 3개로 늘린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는데, 그렇게 된다면 아이폰 판매부진이 지속된다고해도 매출은 상승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지금보다는 주가가 좀더 올라가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럽게 예측해 봅니다.


일단 가장 중요한건 LG이노텍의 애플에 대한 의존입니다.

의존율을 줄여야 한다고 말을 하는 건 쉽지만, 줄이고 싶다고 해서 바로 다른 납품기업이 생기는 것도 아니고 어떻게 하면 의존율을 낮출 수 있을 지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참고 및 출처 )


표 – 다트, 한화리서치

'판매부진애플신형 아이폰 물량 감축에 부품사들 '휘청' - 머니투데이

'주가 5% 폭락애플에 무슨 일이… 한국경제 등 



※ 여러 기사를 참고하여 간략히 조사한 분석이니 참고만 해주시길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 드디어 기념적인 첫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일상적인 내용으로 첫 스타트를 시작하고 싶었는데 뭔가 딱딱한 글로 시작하게 되었네요.
요.기.어는 앞서 보셨듯이 [요 기업은 어떨까?]의 줄임말로 편하게 요기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격주마다 요기어 ~ 궁금한 기업 간략분석 를 꾸준히 올리려고 합니다.
단순히 한 기업의 재무제표만을 골라서 분석하는 것보다는,
이슈가 되고있는 기업이나 취업준비에 관심이 가는 기업들을 위주로 분석할 것 같습니다.

신문스크랩은 대학생활동안 꾸준히 해왔지만 재무제표를 분석해본 적은 없어서 좀 두렵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시작해보니 전공 때 배웠던 지식들이 새록새록 떠오르고, 용어들이 더 이해가 잘 되더라구요.

단순히 글로만 공부하는 것과 직접 기업의 재무제표를 분석해 보는 것은 확실히 차이가 큽니다.
좀 더 일찍 시작할 걸 하는 아쉬움도 들구요ㅎ.ㅎ
모르거나 기억이 안나는 부분은 다시 공부해가면서 분석하고 있습니다.
재무와 회계를 같이 복습하는 느낌이에요.

전문적인 분석이 아니라 틀린 부분도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시고
다른 의견이나 궁금한 점 있으면 댓글 달아주세요~
아직 취준생이고 글재주도 많이 부족하지만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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